2026년 08월 06일(목)

치매 시어머니 살해한 며느리 "약 못 먹어 화났다" 진술

경기 성남시의 한 빌라에서 80대 치매 환자인 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며느리가 "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해 분노가 쌓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 며느리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며느리는 3일 오후 3시경 성남시 중원구의 한 빌라에서 80대 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3일 오후 8시 30분경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며느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며느리는 다른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시어머니와 단둘이 집에 있을 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과잉진압,40대 여성 과잉진압,10대 아들 앞에서 체포,초등생 앞 과잉진압,경찰 아파트 뒷수갑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며느리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약을 먹어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계속 약을 치워버려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며느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시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오랜 기간 동거하면서 갈등이 누적되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며느리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