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하네다공항 상공서 여객기 초근접... 197명 탄 ANA기 급상승으로 대형참사 막았다

일본 하네다공항 인근 상공에서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착륙 직전 다른 항공기와 불과 20m까지 초근접하며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지난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전 5시 44분경 상하이발 하네다행 ANA NH968편이 하네다공항 C 활주로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던 중 일본 국토교통성이 운용하는 비행 점검용 항공기와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NH968편에는 당시 승무원과 승객 등 총 197명이 탑승해 있었다.


두 항공기가 근접하자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공중충돌방지장치(TCAS)'가 즉시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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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여객기 조종사는 경고음에 따라 예정된 착륙을 즉각 중단하고 기수를 올려 다시 상승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으로 두 항공기는 20m라는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한 채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NH968편은 원래 오전 5시 4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상대 항공기는 국토교통성이 항공 안전 시설의 작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운용하는 점검용 항공기였다.


하네다공항에서는 2024년 C 활주로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해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같은 공항에서 다시 한번 대형 참사 위기가 발생하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당국이 ANA와 일본 국토교통성의 설명을 토대로 두 항공기의 비행경로가 겹친 경위와 비행 점검용 항공기의 충돌 방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