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가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 일가족 1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1시쯤(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라두슈네 마을의 한 주택에 북한제 탄도미사일이 직접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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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격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아르템 보로노프(47) 씨와 올레나(41) 씨 부부를 비롯해 자녀 7명, 생후 18개월 된 손자 등 일가족 10명이 숨졌다.
군 복무 중인 장남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던 가족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폭격 직전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규모 공습 경보가 발령됐으나, 미사일이 지붕을 그대로 관통하면서 집터 전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번 습격에 쓰인 무기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임을 확인하고 "평범한 삶을 겨냥한 테러"라며 패트리엇 등 방공망 지원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북한이 공급한 KN-23(화성-11가형) 또는 KN-24(화성-11나형) 전술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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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최근 고체연료 기반의 북한산 미사일 수급을 늘리며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추세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산 미사일의 오차범위가 대폭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 초만 하더라도 북한산 미사일의 목표지점 오차는 1~3km 수준에 달했으나, 최근 유도용 관성항법 시스템 개량과 실전 운용 피드백이 반영되면서 착탄 오차범위가 1~5m 안팎까지 정밀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하는 대가로 실전 데이터 피드백을 받은 북한이 무기 성능을 급격히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미군기지 등이 위치한 중동 지역의 미사일 수요 폭증으로 인해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어, 향후 민간 분야의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