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남편이 올린 고민 사연이 화제다.
최근 '다른 집이랑 비교하며 불행해지는 아내 어떻게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한 A 씨는 삼성전자에 다니며 교사인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A 씨는 자신들이 나름대로 어느 정도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성과급도 기대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생각이 달랐다. 아내는 늘 다른 집과 자신들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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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주 꺼내는 말이 있었다. "상급지로 먼저 이사한 부부는 벌써 5억 원을 벌었다더라", "부부 교사는 청약된 집이 30억 원이 됐다더라"는 식의 이야기였다. A 씨는 아내가 "우리는 고군분투하는데 저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아 현타가 온다"는 말을 반복한다고 전했다.
A 씨는 남들이 보기에 자신들도 충분히 잘 사는 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 부부가 30억 원짜리 집을 갖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타가 온다는 아내의 마인드 자체가 숨 막힌다고 토로했다.
그는 속으로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A 씨는 자신들은 자신들의 길을 가면 되는데 아내가 자꾸 남을 끌어와 스스로 하위 호환을 자처하는 사고방식이 답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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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이 문제를 꺼내면 아내는 '내가 언제 비교했느냐. 그냥 그렇다는 것이고 우리도 잘해보자는 뜻이었다'고만 한다고 했다. A 씨는 아내가 재테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남들이 잘된 이야기만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고 적었다.
A 씨는 "이런 배우자를 둔 분이 있느냐"며 비슷한 경험이 있는 다른 이들의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비교는 끝이 없는 거다", "아내는 뭘 해도 불행할 수밖에 없을 거다", "본인이 느끼고 바뀌지 않는 이상 안 바뀔 듯", "의식적으로라도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