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감금 남친 피하다 18층 추락해 수술만 3번... 남은 병원비 1300만원 어쩌나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데이트 폭력 끝에 아파트 18층 베란다에서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나무에 걸리면서 생명에 지장을 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중국 저장성 자싱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당시 거주지에서 남자친구와 오랜 시간 다툰 뒤, 이별 통보에 반발한 남자친구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을 감금하려 하자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베란다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A씨는 화단에 심어진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을 완화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다만 골반과 양쪽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세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중국의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력을 피해 아파트 18층에서 뛰어내렸다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사진=홍콩 매체 SCMP 캡처SCMP


피해자 가족은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언론에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시작돼 10만 위안(약 2100만 원)가량이 모였으나, 미납된 병원비 6만 위안(약 1300만 원)에 더해 향후 재활 치료비까지 추가 부담이 큰 상태다.


가족들은 지속적인 금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를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