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중국 헬스장서 땀 냄새 심하다며 회원 강제 퇴출 논란

중국의 한 헬스장에서 체중을 감량하며 꾸준히 운동해 온 회원이 심한 체취를 이유로 강제 환불 조치와 함께 출입을 금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남성 A씨가 최근 이용하던 헬스장으로부터 회원 자격 해지 및 환불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과거 125㎏이었던 몸무게를 80㎏까지 감량한 뒤 일주일에 5회씩 헬스장을 찾으며 관리해 온 열성 회원이었다.


그러나 헬스장 측은 지난달 20일 A씨에게 더 이상 업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A씨가 운동 중 흘리는 많은 땀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강한 악취로 인해 타 회원들의 민원이 빗발쳤다는 이유에서다. 헬스장 관계자는 A씨가 지나간 자리나 사용한 기구 주변에 뚜렷한 체취가 남았으며, 다른 이용자들이 그가 거쳐 간 장비를 사용하기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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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측은 강제 해지에 앞서 A씨 전용 기구를 배정하거나 회원들이 몰리는 혼잡 시간을 피해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불만은 진정되지 않았다. A씨 역시 땀을 닦고 기구를 덮을 수건을 여러 장 챙겨 다니는 등 피해를 줄이려 노력했으나 퇴출 조치를 막지 못했다.


이용 권리를 되찾고자 현지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헬스장 측은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체취로 인한 타인의 불편을 지적하는 의견과 땀을 흘리는 공간에서 체취를 이유로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차별이라는 의견이 팽배하게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