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한복판에서 미취학 아동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운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퍼지면서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할배랑 연수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헬로카봇 티셔츠를 입은 5~6세로 보이는 미취학 아동이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직접 조작하는 장면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에 등장하는 도로 바닥에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뚜렷하게 보인다. 차량은 시골길로 보이는 곳에서 직진과 좌회전을 반복하며 이동했다.
제보자 A 씨는 운전석의 아이 뒤에서 함께 핸들을 잡고 있는 성인이 아이의 할아버지라고 전했다. 뒷좌석에서는 이 장면을 촬영하는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다.
A 씨는 "손자가 아무리 예뻐도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할 이유가 있느냐"며 "이걸 조기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영상을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선명하게 보이는 곳에서 5살 아이에게 핸들을 잡게 하고 운전 연습을 시키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재미도 없고, 웃으면서 찍은 이 행위가 불법이라는 걸 알고 깊이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불법 여부를 떠나 사고가 나면 아이가 어떻게 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5살 아이를 운전대 앞에 앉히고, 그걸 뭐가 자랑이라고 '할배랑 운전연수'라는 제목까지 붙여 영상을 올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욕조차 아깝다", "꼭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찍었을 것 아니냐", "정말 대단한 할아버지와 엄마다"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