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일상을 즐기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보름의 달라진 모습이 화제다.
김보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래서 내 18번 곡은"이라는 글과 함께 음반 매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보름은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모습으로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와 흰색 하의를 입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겼다.
눈에 띄는 건 현역 시절과 확연히 달라진 몸매다. 선수 시절 강인한 근육질 체형이었던 김보름은 이제 훨씬 슬림한 실루엣과 가늘어진 팔 라인을 드러냈다. 팔과 어깨 부위에 있는 문신들도 자연스럽게 보이며 그만의 개성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김보름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김보름이 진지하게 음반을 살펴보는 장면과 함께 양손에 앨범을 들고 밝게 웃는 모습도 담겼다. 경기장 위에서 보여줬던 강한 이미지와는 다른 여유롭고 자유로운 일상의 모습이다.
김보름은 최근 채널A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2'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으로 인해 굳어진 어깨 때문에 야구를 계속하기 힘들다며 자진 하차 사유를 설명했다.
당시 김보름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 한 해 가장 강렬했던 기억이 '야구여왕'이었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깊은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블랙퀸즈를 응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같은 대회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지며 큰 비난에 직면했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의적 따돌림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고, 김보름은 노선영과의 민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보름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SNS를 활용해 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