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수)

강남 압구정 한양아파트서 화재... 로봇청소기 충전장치 부근서 발생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로봇청소기 충전장치로 추정되면서 소방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전 10시 27분쯤 한양아파트 5층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37분 뒤인 낮 12시 4분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로봇청소기 충전스테이션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origin_한양아파트화재로봇청소기충전장치부근서발생…8400여만원피해.jpg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5층의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정리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화재로 인근 세대 주민 3명이 연기 흡입으로 소방대원의 구조를 받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주민 20여 명은 화재 발생 직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피해는 총 8406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가재도구와 해당 층 및 상층부 일부가 불에 타 소실됐다.


한편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부부의 아버지는 전날 현장에서 "중국제 로봇청소기가 폭발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 원산지와 충전장치 이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