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토)

장동혁, 한동훈 복당 가능성 정면 차단... "당내 도움 안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정면으로 차단했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이 범죄 행위로 제명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해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올림픽공원 집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호칭 없이 지칭한 것에 대한 논란에는 "고등학생과 싸우는 대통령의 품격부터 따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지난 20일 장 대표는 이날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한 의원의 복당 논의에 대해 "국민의힘의 확장이나 연대, 통합, 당내 통합 어느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징계받았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해결도 이뤄지지 않았고, 지금은 복당이나 연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 의원을 향해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을 했다"고 동조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세어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장 대표는 "정치적으로도, 당내 통합에 있어서도, 당내 결속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제 확고한 생각"이라고 재차 못을 박았다.


올림픽공원 집회에서 '이재명'이라고만 쓰인 손팻말을 든 것에 대한 비판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그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정치인은 손팻말이든 현수막이든 정치적 구호를 외칠 때 가장 적절하게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품격이 없다고 따지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품격을 따지려면 고등학생과 싸우는 대통령의 품격을 먼저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가 야당 대표인데 손팻말에 '이재명 대통령님, 지금은 고등학생들과 싸울 때가 아니라 올공에 나와 있는 야당 대표인 저와 싸워주십시오'라고 편지 쓰듯 적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의 이중 잣대도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라"며 "윤석열이라는 세 글자도 아깝다고 표현했던 사람들이었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한동훔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경청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지방선거 이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지선 전과 달라진 건 없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달라진 건 딱 하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저를 포함해 국민의힘은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싸워왔다는 것이 지지율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방선거 이후 지속되는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지난해 11월부터 당 대표 흔들기는 계속돼 왔다"며 "흔드는 분들도 거의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3주 정도만 조용했을 뿐, 지방선거가 끝난 날부터 다시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민심을 얻자거나 중도로 확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결국 당권 다툼에 불과하다"며 당내 비판 세력을 겨냥했다. 자신의 올림픽공원 정치가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