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반려견이 토스터 건드려 화재... 반려동물 3마리 숨지고 2억 원 피해

메릴랜드주 한 주택에서 반려견이 토스터를 건드려 화재가 발생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반려동물 3마리가 숨지고 약 2억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BS는 하퍼드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반려견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집주인 채드 엘리스가 지난 10일 외출 중이던 사이 사고가 벌어졌다.


SSC_20260715161804_V.jpgCBS


소방 당국이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 '보'가 주방 조리대 위로 올라가 토스터를 작동시킨 것이 화재의 발단이었다. 토스터가 켜지면서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었고,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져나갔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약 20분 만에 불을 잡았다. 이웃들이 보와 다른 반려견 '애디'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려견 '다코타'와 반려묘 2마리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신속한 진압으로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었다.


엘리스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는 것을 너무 큰 희생을 치르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가 평소에도 조리대에 자주 올라갔지만, 이런 사고가 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PixabayPixabay


엘리스는 보안 카메라를 통해 외출 중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대처했다. 그는 "카메라 덕분에 우리 개 두 마리가 살았다"며 "카메라가 없었다면 개들도 구하지 못했을 것이고 집도 완전히 타버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주택이 화재와 그을음, 연기, 소방용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주택 피해액을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 집 안 가재도구 피해액을 5만 달러(약 7450만원)로 산정했다. 총 피해액은 20만 달러(약 2억8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