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에이피알, 936억 규모 중간배당 결정... 2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 행보

에이피알이 올해 첫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주친화적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500원, 총 936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3일이며, 배당금은 8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에이피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첫 현금배당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주주친화 경영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사이트에이피알


에이피알은 2024년 상장 이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병행하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해왔다. 상장 후 지금까지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약 3,1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으며,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4,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의 대응은 매우 적극적인 편이다. 특히 상장 이후 단기간에 대규모 주주환원을 이어가면서도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해 시장의 신뢰를 쌓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현금배당 외에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상장 후 첫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을 발표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의 윤곽을 제시했다. 해당 공시에는 매출과 이익의 지속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 25%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 이러한 주주소통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한국IR대상을 수상하며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자세를 높게 평가받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함께 추진해야 할 중요한 경영 원칙이다"라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도 발맞추고 있다. 향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제도 변화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