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월)

핫플 대신 도서관... 전주 '혼자 여행' 떠나는 MZ, 이유 있었다

전북 전주시가 운영하는 인문관광 프로그램 '전주 도서관여행'이 젊은 층과 혼자 여행하는 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도서관여행 상시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운영 전반 만족도 96.87점, 재참여 의향 98.1%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발한 상반기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연결된 지역서점, 정원 산책 코스를 신규로 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개시 후 5일 만에 전체 코스가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끌었다.


image.png전주시


전체 응답자 262명(성인 참여자 436명 중) 분석 결과, 20∼30대 참여 비중은 45.4%로 지난해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동행자 없이 홀로 참여한 비율도 24.8%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참가자의 89.6%는 도서관여행을 목적으로 전주를 찾았다고 응답했다. 외지 참여자 중 54%는 2일 이상 머물렀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가 전주에서 이틀 이상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을 접한 경로는 지인 추천(32.5%)이 1위를 차지했고, SNS를 통한 참여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가장 선호하는 도서관은 아중호수도서관(18.9%)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14.0%)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하반기에도 상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기관 및 특수학급 대상 도서관여행을 운영한다. 전주 3대 책축제 연계 프로그램, 체류형 '전주서(書) 스테이', 타지역 직장인 워케이션 도서관여행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도서관여행이 단순 관광을 넘어 책과 함께 머무는 여행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가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 도서관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