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월)

MZ부터 70대까지 우르르 몰렸다... '제주 한 달 살기' 인기 폭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한 '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한 달 살기' 공모에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선발 인원을 당초 계획의 2배로 늘렸다.


지난 12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에 총 178팀이 지원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0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처음 50팀 규모로 계획을 세웠으나, 신청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몰리자 선발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농어촌마을에서의 장기 체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주도가 공식 인증한 안전 민박 시설 이용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한 달 살기 공모 이미지 / 제주관광공사 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한 달 살기 공모 이미지 / 제주관광공사


최종 선정된 100팀의 참여 동기는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과 육아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삶의 균형 회복형'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양지에서 업무를 함께 진행하는 '워케이션형', '자녀 성장·체험형', 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 설계를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형', 이주 가능성을 타진하는 '제주 정착 탐색형' 순으로 집계됐다.


동반 인원 구성을 살펴보면 2인 팀이 45팀으로 가장 많았다. 3인 팀 26팀, 1인 팀 20팀, 4~5인 팀 9팀이 그 뒤를 따랐다.


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 한 달 살기’ 홍보 포스터 / 제주관광공사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 한 달 살기’ 홍보 포스터 / 제주관광공사


연령대 분석 결과,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생자가 총 60팀을 차지하며 MZ세대 비중이 60%에 달했다. 이 밖에 1960년대생 19팀, 1970년대생 10팀, 2000년대생 8팀, 1950년대생 3팀 등 5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세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선정된 100팀에 체재 지원금을 지급한다. 1인 팀에는 30만 원, 2인 이상 팀에는 최대 60만 원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한 달 살기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숙박확인서와 영수증, SNS 홍보 결과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을 중심으로 제주의 자연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폭넓게 즐기길 바란다"며 "다양한 목적으로 참여한 만큼 이번 한 달 살기가 참가자 모두에게 쉼과 재충전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orea Jeju Island MZ generatio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한편, 이번 사업의 핵심 시설인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은 제주도가 여행객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기본시설, 안전관리, 범죄예방, 위생관리 등 총 6개 분야 20개 항목에 걸친 현장 평가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