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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유독 '눈곱'이 많이 끼는 이유

자고 일어나서 깨끗이 세수를 해도 유독 아침에만 눈곱이 자꾸 생기는 이유가 밝혀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아침에 일어나서 깨끗이 세수를 해도 자꾸 생기는 눈곱 때문에 괜히 안 씻은 듯한 찝찝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유튜브 과학 전문 채널 'SciShow'를 운영하는 행크 그린(Hank Green)의 말을 인용해 유독 아침에 눈곱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행크에 따르면 일상생활 중 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데 이는 눈을 위한 일종의 '보호 작용'이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꺼풀에 낀 먼지나 눈 가장자리의 분비선에서 나온 지방분 등이 저절로 밖으로 씻겨 나가게 된다. 

 


Gettyimagesbank 

 

하지만 수면 중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계속 감게 돼 이물질들이 눈 안에 머무르게 된다.

 

이물질들은 눈물과 섞여 있다가 눈을 뜨면 그제야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유독 아침에 눈곱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밤새 눈 안에서 모인 먼지와 죽은 표피세포 등이 기다렸다가 한 번에 몰아서 나오는 셈이다.

 

특히 눈곱 양이 많은 날은 그 전날 눈이 피로했거나 이물질을 많이 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눈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색이 짙거나 지나치게 자주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