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5일(일)

신동빈·신유열, 송도 바이오공장 함께 찾았다...롯데 신사업 내년 상업생산

송도 1공장 사용승인 직후 현장 방문

하반기 시운전·밸리데이션 거쳐 내년 상업생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을 직접 찾았다.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공사를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은 직후다. 롯데가 바이오 사업을 그룹 신성장 축으로 키우는 가운데 신 회장이 상업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선 송도 현장을 직접 점검한 것이다.


[사진 1]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jpg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 사진제공=롯데


5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주요 공정을 둘러봤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이 사용승인을 획득한 뒤 이뤄졌다. 회사는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주와 상업 생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현황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보고받았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은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맡고, 송도 공장은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글로벌 제약사의 개발 단계와 생산 규모에 따라 두 거점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회사가 내세우는 수주 경쟁력이다.


송도 1공장에는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 데이터 기반 공정 기술도 적용됐다. 설계 단계부터 공정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진 2]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jpg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 사진제공=롯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 송도 1공장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연내 GMP 인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진 일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유통·식품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현안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바이오 신사업 현장을 찾았다. 롯데가 기존 유통·화학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를 새 축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송도 1공장의 상업 생산 시점이 첫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