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4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운전자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흰색 SUV 차량은 전조등을 켠 채 보행자 전용 인도를 빠르게 질주했다.
순찰차들이 차량을 뒤쫓았지만 사고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양경찰청
차량은 횡단보도 앞 교통섬을 그대로 넘어갔고, 목포대교를 빠른 속도로 건너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는 "사거리에서 역주행해서 가는데 무지하게 빨리 갔다.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도주 차량은 역주행을 했으며, 추적하던 순찰차 두 대와 부딪히는 사고도 일으켰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감지를 하려는 찰나에 가버렸다. 추격이라기보다는 안전하게 무전으로 공조하면서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20분 넘게 도주하던 차량은 막다른 골목에 막혔다. 차량은 목포신항 철조망을 뚫고 부두에 들어갔다가 결국 바다로 추락했다.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차량이 뚫고 들어간 철조망 출입구가 엿가락처럼 휘어 있었고, 문 한쪽은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인양하고 운전자의 정확한 사인과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