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패로 물러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민적 비난의 중심에 선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카페의 입간판 문구를 인용하며 민생 경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골목 카페에서 불황으로 너무 어려워 '홍명보라도 와라'라고 했다"는 글과 함께 카페 입간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입간판에는 '홍명보라도 와라'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박 의원은 "얼마나 어려우면 국민 밉상 '홍명보라도'라고 하겠느냐"며 "민주당은 서민경제, 농어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실제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상황은 실제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지난달 공개한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보면,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조6000억원(12.6%) 증가한 수치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은 360만8000개에 달했으며, 이 중 50만1000곳(13.9%)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대출 잔액은 6435만원이었고, 평균 연체금액은 742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29일 사퇴했다. 그는 귀국 이틀 뒤 미국으로 재출국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박지원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