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역대 최악의 월드컵 성적표"... 한국 축구 72년 역사상 최초로 세운 불명예 기록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기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이번 대회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었다. 전문가들은 이 조 편성을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중 가장 유리한 구도로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고, 조 3위로 밀려났다.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 와일드카드 기회도 10위에 머물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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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는 여러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홍명보 감독은 같은 국가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두 번 탈락한 세계 최초의 감독이 됐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1무 2패로 조 꼴찌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대회 최종 순위 역시 역대 최저다. 기존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이었기 때문에 최하위를 해도 32위였다.


origin_대한민국남아공에01충격패…조3위.jpg뉴스1


그러나 이번 대회는 본선 규모가 48개국으로 늘어났고, 한국은 34위를 기록했다. 이는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 이후 72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이전까지 최하위 순위는 1998년 프랑스 대회의 30위였다.


공격력 부진도 두드러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만 넣었는데, 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최소 득점이다. 특히 멕시코전과 남아공전에서 연속 무득점을 당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실점은 3골에 불과해 2002년, 2018년 대회와 함께 조별리그 최소 실점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유일한 긍정적 평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