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오픈런도 모자라 '복케팅'까지"... 올여름 유독 복숭아에 푹 빠진 이유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복숭아 재배 농가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출하되는 복숭아는 충분한 햇빛을 받아 당도와 과즙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품질로 출하되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pixabay


복숭아는 수분이 약 90%를 차지하는 과일로, 여름철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아스파르트산과 유기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무더위로 지친 신체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성분도 포함돼 있어 여름 햇볕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 유지에 유익한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복숭아 시장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세분화되는 양상이다. 과즙이 많고 식감이 연한 '백도', 당분 함량이 높은 '황도', 새콤달콤한 맛의 '천도'가 주요 소비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씹히는 질감을 기준으로 단단한 식감의 '딱딱이 복숭아'와 부드러운 식감의 '말랑이 복숭아'로 구분되며 취향별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 여름 복숭아 복케팅 레시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일부 신품종은 공급량이 한정되면서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는 상황이 반복되자, 이를 티켓팅에 비유한 '복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MZ세대 사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품종을 구매한 뒤 SNS에 올리는 인증 문화가 확산하며, 전통 품종뿐 아니라 새로운 품종에 대한 관심까지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가정에서 복숭아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복숭아 과육 중앙의 씨를 제거한 자리에 그릭 요거트를 넣고 그래놀라와 꿀을 토핑하는 '그릭 복숭아'가 대표적이다.


한국 여름 복숭아 복케팅 레시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단단한 복숭아 위에 부라타 치즈와 올리브유, 후추를 올린 '복숭아 부라타 치즈 샐러드'도 주목받는 메뉴다. 복숭아를 설탕에 절여 만든 청에 탄산수를 혼합한 '복숭아 에이드'도 여름 음료로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