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일 인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올해 3~6월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27만 285㎏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7851㎏과 비교해 약 2.3배 수준이다. 증가율은 12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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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고 역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연평어장 꽃게 어획고는 43억 4489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억 9만 3980원 증가한 수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봄철 수온 상승을 올해 꽃게 어획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1일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 수온은 평균 5.7도였다. 올해 같은 날에는 6.1도로 0.4도 올랐다.
인천 전체 해역의 평균 수온도 지난해보다 1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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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이수정 연구사는 "인천 해역의 경우 지난해 4월 첫째 주 평균 수온이 7.2도였으나 올해는 8.8도로 1.6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 수온 상승으로 동면에서 깨어난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면서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사는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량 증가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해난류는 매년 2월경 남쪽에서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수온 10도 내외의 해류다.
꽃게는 총허용어획량(TAC) 관리 대상 어종이다. TAC는 수산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특정 어종의 연간 최대 어획량을 정하는 제도다.
꽃게 조업은 금어기 이후 오는 9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