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 뛰며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2023년 12월(3.2%)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일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전쟁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4.7% 치솟았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3%포인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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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개인 서비스 물가가 1.1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2% 올랐다. 석유류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품목으로 구성해 실제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2024년 4월(3.6%)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원화가치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