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의 여섯 차례 우승을 이끈 '원클럽맨'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30일 발표한 1차 공시 명단에 따르면 남자부 17명, 여자부 19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풀렸다.
대한항공에서는 곽승석과 김형진이 포함됐다. 자유신분선수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으나 곽승석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아 코트를 떠나기로 확정했다.
뉴스1
2010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곽승석은 팀의 6회 우승을 모두 함께한 핵심 멤버다. 견고한 리시브와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진을 뒷받침하는 '언성 히어로' 역할을 맡았다.
빠른 발을 활용한 중앙후위 공격으로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승석의 입단 첫해인 2010~11시즌에 대한항공은 사상 첫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7~18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뒤 8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세대교체 흐름 속에 곽승석은 2024~25시즌 14경기 10득점에 머물며 출전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는 팀의 사정에 맞춰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해 출전하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다음 시즌 남녀부 최고 연봉자 순위도 함께 공개됐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3억원(연봉 8억·옵션 5억)에 잔류하며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8억원(연봉 5억·옵션 3억)으로 최고 연봉자 자리를 지켰다. 다가오는 26-27시즌 보수 한도는 남자부 총 54.1억원(샐러리캡 38.6억·옵션캡 15.5억), 여자부 총 27억원(샐러리캡 21억·옵션캡 6억, 승리수당 3억 별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