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닭한마리부터 닭육회까지"... 전국 닭요리 성지 537곳 잇는 'K치킨벨트' 지도 공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시·군의 닭요리 명소 537곳을 연결한 'K치킨벨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하반기 미식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6개 권역, 30개 시·군의 닭요리 맛집과 관광명소 537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K치킨벨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거쳐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의 일환으로 구체화됐다. 


origin_K치킨벨트가동특별한미식여헁으로세계를잇다.jpg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K-치킨벨트' 플랫폼 미디어간담회에서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각 지역의 치킨·닭요리 맛집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대국민 공모에는 총 2700여 건의 추천이 접수됐으며 지자체 추천과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지가 확정됐다.


최종 선정된 벨트에는 서울 닭한마리, 경기 수원 통닭, 강원 춘천 닭갈비, 전북 전주 닭내장탕, 전남 해남 닭육회, 경북 안동 찜닭, 제주 닭샤브샤브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닭요리들이 대거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용자의 실시간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명소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지, 지역 축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맞춤형 여행 코스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계절별 특화 콘텐츠와의 연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월에는 'K치킨벨트' 명소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며 8월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0005378696_002_20260629161812833.jpgK치킨벨트 지도 / 농림축산식품부


9월 식품명인 연계 미식 투어에 이어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는 국내외 관광객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K푸드 페스타'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우리술 대축제와 김치 페스티벌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며 연말까지 농촌 지역 농특산물을 체험하는 '농촌 힐링 스테이'도 동시 운영된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한식진흥원 누리집과 네이버 지도 링크를 통해 일반에 제공된다. 


송미령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