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 중 이강인만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9일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소속 선수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구단은 "파란만장했던 조별리그에서 PSG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제 32강전이 시작된다"며 "아직 우승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은 PSG 선수들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이강인 / 뉴스1
이번 대회에 총 1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PSG는 이강인을 제외한 14명의 선수가 모두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구단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마르퀴뇨스(브라질)를 시작으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뤼카 에르난데스, 워렌 자이르-에머리(이상 프랑스) 등이 일제히 32강 무대를 밟는다.
곤살루 하무스, 누노 멘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포르투갈)와 윌리안 파초(에콰도르), 이브라힘 음바예(세네갈), 파비안 루이스(스페인)도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분전했으나 팀의 탈락으로 소속팀 동료들과 희비가 엇갈렸다.
이강인 / 뉴스1
대한민국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조 3위로 밀려났고 각 조 3위 상위 팀에게 주어지는 토너먼트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조기 탈락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개인 성과는 외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을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나쁜 점은 더 이상 점수를 쌓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강인이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것은 이미 좋은 성과다. 우리는 곧 그를 다시 보길 바란다"고 평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 중 김민재만 유일하게 32강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강인도 유럽 명문 구단 동료들 중 홀로 짐을 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