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 '모아나'의 주인공 캐서린 라가이아가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 소감과 배역에 대한 깊은 공감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캐서린 라가이아는 "어렸을 때부터 2016년 작 원작 캐릭터를 보며 자랐고, 그런 폴리네시아 문화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을 보고 자랐기에 모아나와 비슷한 결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3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사모아 혈통의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의 대담함과 용감함, 호기심을 많이 존경해 왔고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며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서린 라가이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안락한 고향을 떠나 험난한 항해를 시작하는 모아나의 내면적 두려움에 깊이 공감했다는 캐서린 라가이아는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은 불안한 일"이라며 "극 중 엄마가 모아나에게 확신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나 역시 이 역할이 확정되고 집을 떠나 촬영을 하게 됐을 때 어머니께서 '네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잘 알 거다. 너를 선택한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자신의 현실과 겹쳤던 순간을 묘사했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가 암초 너머로 나아가는 참 두려운 결심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기에 삶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마침내 완수하고 일궈냈을 때 느끼는 놀라움과 경이로움, 자부심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성취감이다. 그런 불가능을 일궈내는 이가 바로 모아나다. 이 지점을 극장에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7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에 어둠이 드리우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운명을 건 항해에 나서는 오션 어드벤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원작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실사 마우이로 직접 출연한다.
이번 실사판은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이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How Far I'll Go', 'You're Welcome' 등 기존 명곡과 함께 새로운 오리지널 곡 'Along The Way'를 추가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