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모아나' 실사판 주인공, 캐서린 라가이아 "3만 대 1 경쟁률 뚫은 사모아 혈통"

실사 영화 '모아나'의 주인공 캐서린 라가이아가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 소감과 배역에 대한 깊은 공감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캐서린 라가이아는 "어렸을 때부터 2016년 작 원작 캐릭터를 보며 자랐고, 그런 폴리네시아 문화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을 보고 자랐기에 모아나와 비슷한 결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3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사모아 혈통의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의 대담함과 용감함, 호기심을 많이 존경해 왔고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며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0003448535_001_20260629102307550.jpg캐서린 라가이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안락한 고향을 떠나 험난한 항해를 시작하는 모아나의 내면적 두려움에 깊이 공감했다는 캐서린 라가이아는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은 불안한 일"이라며 "극 중 엄마가 모아나에게 확신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나 역시 이 역할이 확정되고 집을 떠나 촬영을 하게 됐을 때 어머니께서 '네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잘 알 거다. 너를 선택한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자신의 현실과 겹쳤던 순간을 묘사했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가 암초 너머로 나아가는 참 두려운 결심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기에 삶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마침내 완수하고 일궈냈을 때 느끼는 놀라움과 경이로움, 자부심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성취감이다. 그런 불가능을 일궈내는 이가 바로 모아나다. 이 지점을 극장에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7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에 어둠이 드리우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운명을 건 항해에 나서는 오션 어드벤처다.


img_20260324141956_j1trng32.jpg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원작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실사 마우이로 직접 출연한다. 


이번 실사판은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이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How Far I'll Go', 'You're Welcome' 등 기존 명곡과 함께 새로운 오리지널 곡 'Along The Way'를 추가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