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기아·서울시, 휠체어 함께 타는 'UD택시' 국내 첫 도입...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

휠체어 이용자와 일반인이 함께 탈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기아는 서울시와 손잡고 자사 목적 기반 모빌리티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활용한 UD택시 12대를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가 가진 제약을 뛰어넘어 일반 승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 서비스로 주목받는다.


(사진 1)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정면 및 후면 모습.jpg기아 PV5 WAV 기반 UD택시


시범운영에 투입되는 기아 PV5 WAV는 전용 플랫폼 E-GMP.S를 바탕으로 낮은 바닥 설계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의 탑승 편의를 위해 옆면에서 타는 방식을 적용했고, 차량 안에 휠체어를 고정하는 장치를 갖췄다. 보호자가 3열 좌석에 함께 타서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도 갖춰졌다.


이 택시는 실제 운행 시 중증 보행 장애인에게 우선 배정된다. 일반 승객은 기존 중형택시와 같은 호출 방법과 요금 체계로 제약 없이 탈 수 있다. 


한 대의 차량으로 교통약자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택시 업계의 운영 효율과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 '블랙캡'이나 일본 '재팬택시'처럼 교통약자와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이용하는 모빌리티 환경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사진 3)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실내 모습.jpg기아 PV5 WAV 기반 UD택시


기아와 서울시는 원활한 시범운영을 위해 택시 업계 의견을 적극 듣고, 실제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하며 차량의 실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양측은 향후 6개월간 쌓이는 이용 실적과 고객 만족도 같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UD택시의 정식 운영과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아는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한 차량인 만큼, 이번 서울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 및 운영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4)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휠체어 탑승용 슬로프 전개 모습.jpg기아 PV5 WAV 기반 UD택시


(사진 5)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휠체어 고정 장치 모습.jpg기아 PV5 WAV 기반 UD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