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월드컵 탈락하자 '끌올'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축구협회 제보글 재조명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안긴 가운데,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대회 개막 전 대한축구협회(KFA) 내부 제보를 공개 모집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SBS가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한 배경'을 언급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제보 요청 게시물이 재확산됐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Y' 공식 채널


게시물에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공식 채널에 올린 안내문이 포함됐다. 제작진은 "대한축구협회(KFA)에 재직했거나 현재 재직 중인 분, 또는 협회 내부 상황에 정통한 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보 모집은 지난 3월 31일 '궁금한 이야기 Y' 공식 채널에 게재됐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했고, 오스트리아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으며 전력 논란이 가중됐다.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관리 체계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던 시기였다.


SBS는 이후 JTBC와의 중계권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포기했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KBS만이 단독으로 대회 전 경기를 중계했다.


인사이트홍명보 감독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치른 결과 A조 3위(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쳤다. 조 3위 팀들 간 비교 순위에서도 기준선을 넘지 못해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역사를 쓴 뒤 2010 남아공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2회 연속 토너먼트 무대 진출을 목표로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표팀의 조기 탈락 소식이 전해진 후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과거 '궁금한 이야기 Y'가 공개했던 제보 요청 게시물이 다시 네트워크상에서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SBS 측이 대한축구협회를 주제로 한 방송을 실제 제작하고 있는지, 제보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인지는 현재까지 공개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