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점 출입문에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화제가 됐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출입문 중앙에 "홍명보는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A4 용지 크기의 안내문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전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0-1로 패배한 직후 나온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안내문은 편의점 유리문에 선명하게 붙어 있었다. 문구는 단순했지만 축구 팬들의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점주가 상당히 화가 났나 보다" "팬의 분노가 느껴진다" "이 정도면 진짜 화났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출력물은 편의점에서 생활용품 단기 할인 행사 때 사용하는 안내 문구 양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 점포에서 필요에 따라 내용을 변경해 활용하는 프린트물이다.
다만 이 안내문을 실제 편의점 점주가 부착했는지, 아니면 방문객이 장난으로 붙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 뉴스1
온라인에서는 이번 월드컵 성적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이런 식의 패러디로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전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남아공에 패하면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홍명보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