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딘딘 "일본 사고방식 끔찍"... 일제강점기 창경궁 동물원 역사에 격분

가수이자 방송인 딘딘이 일제강점기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전락시킨 역사를 듣고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5일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34회에서는 한국학 박사 마크 피터슨 교수와 1999년 썸머스쿨 참가자였던 제자 3명의 27년 만의 재회 여행이 담겼다.


피터슨 교수는 전쟁 역사 학습을 원한 제자 롭, 아담, 네이선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일행은 무려 6시간 동안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기존 이미지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긴 관람을 마친 후 피터슨 교수는 제자들을 종로에 위치한 단골 식당으로 안내했다. 순댓국과 뼈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에서 제자들은 각자의 선택을 했다. 27년 전 순대를 먹었던 경험이 있는 제자들은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때는 별로였는데 우린 이제 다 아재 입맛이 됐으니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과의사인 롭은 뼈해장국을 주문해 국물 맛에 만족하며 뼈에서 살점을 세심하게 분리하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담은 순댓국에 새우젓을 듬뿍 넣고 "국물 진짜 맛있다. 이거 진짜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0년 전 순대가 입에 맞지 않았던 롯은 아담이 나눠준 순대를 먹고 "맛있다. 예전에 먹었을 때랑 완전 다르다"고 평가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서울시티투어버스에 올랐다. 피터슨 교수는 27년 전 서울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경주로 향했던 제자들에게 서울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코스를 준비했다. 청계천의 역사와 과거에 있었던 화신백화점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피터슨 교수를 보며 제자들은 "많은 한국인들도 이런 내용을 모를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기존 이미지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버스에서 내린 장소는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경궁이었다. 피터슨 교수는 "일제 강점기 때 위상이 크게 훼손됐었다. 일본은 이곳을 평범한 장소로 만들려고 했다. 결국 여길 동물원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사고방식이 끔찍하다. 모욕적인 행위를 어떻게 하면 가장 타격있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 느낌"이라며 일제의 만행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창경궁 관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피터슨 교수의 역사 강의도 이어졌다. 그는 사도세자 뒤주 사건이 창경궁에서 발생한 사실과 창경궁 대온실에 담긴 아픈 진실을 전했다.


창경궁 대온실은 일본이 조선 왕실의 권위를 희석하고자 의도적으로 지은 상징적 시설이라는 설명이다.


image.png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피터슨 교수는 "우리가 일제강점의 아픔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한국의 쓰라린 역사를 알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일제의 흔적이자 상처 같은 공간"이라며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일행은 창경궁만 4시간 반을 둘러봤다.


장시간 이어진 역사 강의로 체력이 소진된 피터슨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강남으로 이동해 보쌈을 먹으러 갔다.


김치 맛으로 유명한 맛집이라는 소개에 미국에서 지인과 함께 수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는 롭이 가장 큰 기대를 보였다. 보쌈김치와 파김치, 무김치, 부추김치를 맛본 롭은 "해산물 맛이 강하다. 정말 맛있다", "배추김치랑 전혀 다르다"고 연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