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면 속... 7월 1일, 文 청와대 오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 정세, 경제 대전환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사람의 청와대 회동과 독대 성격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집무실을 이전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러차례 조우한 적 있고 이번에 열린 주제를 갖고 만나게 될 것"이라며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 정세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origin_문재인전대통령손잡은이재명대표.jpg뉴스1


청와대 관계자는 "내란 상황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라며 "현 정부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 회복과 정상화에 매진했다. 그런 부분에서 문 전 대통령과 회동도 여러 번 애를 썼지만 두 분 일정 조율에 여러 애로가 있었기에 지금 성사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결해야 할 국내외적 과제가 워낙 많았고 대한민국 회복과 정상화를 국외에 알리는 여러 과정들 속에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음을 말씀드린다"며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 정세도 워낙 복잡해져서 경제 사회적 대전환이라는 앞선 과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들을 포괄적으로 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의 환담을 계기로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도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다.


이번 회동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친명계와 친문계의 세 대결 우려가 제기된 시점과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