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한밤중 모조리 잘라갔다"... 수원 핫플 '장미 담장' 털어간 젊은 부부

수원의 사진 명소로 유명세를 탄 한 주택가의 장미 담장이 심야에 무단 절단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24일 수원 행궁동에서 '파란대문장미' SNS 계정을 운영하는 A 씨는 자신의 집 장미 담장이 무단 절단 피해를 당했다고 알렸다.


A 씨는 "슬프지만,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인사이트파란대문장미 인스타그램


A 씨는 이전에도 장미가 무단으로 절단되는 피해를 여러 차례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이가 많으셨던 어르신들은 그냥 넘어가 드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넘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장미가 대체 무슨 죄가 있길래 모조리 잘라간 것이냐?"고 반문하며 "자정이 넘은 시각 젊은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찰 신고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고, 안타깝지만 수사에 들어가면 이번엔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A 씨는 "장미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겠지만, 마음이 참 씁쓸하기만 하다"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담장을 가득 채울 만큼 만개했던 분홍 장미가 무단 절단 후 거의 사라지고 푸른 잎사귀만 남아 있다. 화려한 장미꽃으로 뒤덮였던 풍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왜 남의 장미를 잘라 가냐. 꼭 처벌해 달라", "자정이면 사실상 작정하고 훔쳐 간 거 아니냐. 절대 선처해 주지 마셔야 한다", "모두가 함께 즐기라는 주인의 배려가 담긴 예쁜 꽃들이었는데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