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100m도 힘들었는데 이제 10km"... '희귀병 투병' 이봉주, 기적의 80% 회복 근황

희귀 질환 투병으로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기적적인 회복 근황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24일 가수 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는 '점점 몸이 좋아지는 이봉주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봉주의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과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인해 고개가 90도 가까이 숙여질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이봉주는 한층 밝아진 미소와 함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입니다"라고 건강하게 첫인사를 건넸다. 영상을 본 션은 "전 국민이 너무 기뻐할 것 같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션과 함께'


이봉주는 투병 이후 꾸준한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를 80% 수준이라고 진단한 이봉주는 "매일 아침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100m만 뛰어도 걸어야 했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현재는 10km 코스를 연속으로 달릴 수 있을 만큼 체력이 올라왔다. 놀라운 회복 속도에 션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봉주는 이에 화답하듯 "이제 하프마라톤까지 끌어올려야지"라며 달리기 재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역 시절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로 활약했던 이봉주는 자신의 투병 생활을 마라톤의 고비인 '데드 포인트'에 비유했다.


image.png유튜브 '션과 함께'


이봉주는 "마라톤도 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며 "하지만 포기하면 끝이다. 버티고 넘어가면 결국 좋은 순간이 온다"는 말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켜보던 션 역시 "좋아지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정말 가능할까 싶었던 적도 있었다"며 "형님이 다시 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뭉클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서는 아들의 운동회에 참가했던 유쾌한 일화도 소개됐다. 은퇴 직후 자녀들의 권유로 학부모 달리기에 나섰다는 이봉주는 "아이들이 꼭 뛰어보라고 해서 학부모 달리기에 나갔는데 은퇴 직후였음에도 3등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션이 "형님을 이긴 두 분은 평생 자랑거리가 생긴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봉주는 "지금도 자랑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image.png유튜브 '션과 함께'


공주 일대 약 8km 코스를 완주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이봉주는 "나에게 달리기는 인생 그 자체"라며 "다시 태어나도 어떻게든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