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음란행위 결백 주장하던 제주지검장 결국 ‘사의 표명’

음란행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오늘(17일)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검장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점, 경찰에서 자신의 이름을 동생의 이름으로 바꿔 말함 점 등 거짓 진술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에 풀려났다.

당시 김 지검장은 경찰 조사에서 “음란행위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자신을 오인하고 신고해 일어난 일로, 나는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또한, 그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건 사건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구설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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