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사교육과 교육열이 아이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주목받는 가운데, 방송인 현영이 과거 자신의 교육 방식을 반성하며 사교육을 중단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현영은 자녀의 스트레스 징후를 발견하고 교육관을 전면 수정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현영은 "첫째니까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에 초반에는 교육을 엄청 밀어붙였다"며 과거 첫째 딸을 강하게 압박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아동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현영은 "어느 날 문제집을 풀고 있는 딸을 봤는데 정수리에 뾰루지가 나 있었다"며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집을 풀면서 계속 손으로 뜯다 보니 딱지가 생겨 원형탈모처럼 된 걸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딸의 나이가 9살 무렵이었다는 설명에 출연진들이 놀라움을 표하자 현영은 "맨날 공부해야 한다고 쪼다가 정수리를 보는 순간 '내가 이 아이한테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이 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덧붙였다.
충격을 받은 현영은 딸에게 스케줄표를 보여주며 하기 싫은 과목을 표시하게 했고, 딸이 모든 일정에 줄을 그으며 거부 의사를 밝히자 사교육을 전면 중단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현영은 "그때부터 학교 다녀오면 그냥 놀라고 했다"며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육 방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현영은 2012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며, 학비가 수억 원에 달하는 국제학교에 자녀를 진학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그의 첫째 딸은 사교육 대신 수영 선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