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6주년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뜻깊은 역사 수업을 안방극장에 배달한다.
오늘(25일) 저녁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2026 어게인 썸머스쿨 프로젝트'로 채워진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76주년이 된 당일 방영되는 만큼, 출연진은 촬영 시작부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과 희생이 깃든 이곳에서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은 전시관 내부가 아닌 외부 참전비 앞을 먼저 찾아 한국전쟁 참전국과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프랑스 출신 파비앙은 "외부만 둘러봐도 한 시간은 걸릴 정도"라며 참전비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날 녹화에서는 '인간 오디오 가이드'로 변신한 마크 피터슨 교수의 해박한 한국사 지식이 빛을 발했다.
별도의 설명문 없이도 역사적 배경을 짚어내던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물의 숨겨진 의미부터 건축 재료, 철거 후 행방까지 막힘없이 쏟아냈다. 이에 MC 딘딘은 "한국 사람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기린 학도 의용군 전시관에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참혹한 역사 앞에 출연진 모두 말을 잇지 못한 가운데 마크 피터슨 교수는 "당시 한국은 가난했지만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는 희망이 있었다"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출연진인 타일러의 특별한 가족사도 공개된다. 타일러의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와 함께 군의관으로 활약했던 사실이 드러난 것. 할아버지의 헌신에 이어 한국과의 인연을 든든하게 이어가는 타일러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