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연예계 데뷔 전 무명 시절의 치열했던 도전기를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24일 공개된 '시청률 49% 드라마 찍고도 옷 가게 재고정리 한다는 장영란 30년 절친 황효은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장영란은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배우 황효은을 만나 오디션장을 누비던 과거를 회상했다.
서일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인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를 꿈꾸며 수많은 기회의 문을 두드렸다.
장영란은 "당시 연극영화과는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노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하던 때였다. 그런데 이 친구랑 나는 담배를 안 피웠다"며 "그래서 꼭 친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특별했던 첫 만남을 전했다.
유튜브 'A급 장영란'
연예계 인맥이나 배경이 전혀 없던 이들은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을 발로 뛰어야 했다. 장영란은 "백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오디션만 100번 넘게 봤다"고 털어놨다.
서류 전형부터 높은 벽에 가로막히는 날들이 반복됐다. 장영란은 "어디 탤런트 공채를 넣어도 서류에서 떨어졌다"며 "얼굴이 너무 못생겼으니까. 경력이 없으니까"라고 자조 섞인 대화로 무명 시절의 아픔을 유쾌하게 승화시켰다.
계속되는 탈락으로 좌절하던 순간 뜻밖의 돌파구가 찾아왔다. 황효은이 "Mnet 떴다. 영란아 너 봐볼래?"라며 오디션 소식을 알렸고 장영란은 "막판에 급하게 지원서를 넣었던 기억이 난다"고 절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A급 장영란'
외모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영란은 "그때 쌍꺼풀 수술 1번 했을 때였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제작진은 "모든 시기를 쌍꺼풀 수술 첫 번째, 두 번째로 구분하냐"고 받아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절친의 제안으로 기회를 얻은 장영란은 결국 해당 오디션에 합격해 엠넷 VJ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장영란은 "합격했을 때 효은이가 누구보다 기뻐해줬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진심으로 축하해준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는 것 같다"고 황효은을 향한 깊은 신뢰와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