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이 과거 대학 시절의 독특한 행적이 담긴 폭로글에 대해 위트 넘치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세 배우로 떠오른 허남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최근 인터넷에 대학 동기가 쓴 글이 올라왔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게 주목받은 유퀴즈 허남준 관련 일화를 직접 상기시켰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허남준에 대해 "헬스에 미친 형이었다"고 규정하며 "공강 때 맨몸운동을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의자로 삼두 운동을 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허남준은 즉각 반응하며 "그 친구가 누군지 알 거 같아서 끝나고 전화해야겠다"고 장난스럽게 이를 꽉 깨무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당시의 집착에 가까웠던 운동 열정에 대해 100% 인정했다. 허남준은 "그때 학교 다니면서 너무 급한 마음이었지만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때만 해도 몸 좋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유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학교 헬스장을 등록했다"며 "전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술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바로 집 가서 헬스장에 갔다. 운동하러 가고. 식단용 도시락을 항상 싸고 다녔다"고 치열했던 무명 시절의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스스로에게 큰 버팀목이 됐다는 설명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허남준은 부끄러운 과거의 허세도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하다보면 어릴 때니까 보여주고 싶잖나. 굳이 안 해도 되는 삼두운동을 거기서 의자 잡고 했나 보다. 왜 그랬을까,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거 사실 헬스장에서 하면 되는데 왜 그랬을까. 근데 티내고 싶었을 거다. 복학해서 멋있고 싶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솔직 담백한 해명에 유재석 역시 "솔직하시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