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아이스커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던킨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아이스커피 누적 판매량이 70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한 수치로, 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던킨이 수년간 공들여온 '커피 메뉴 다각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던킨 측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제공 = 던킨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허희수 장의 '체질 개선'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 부사장은 그동안 던킨의 브랜드 경쟁력을 도넛에서 커피와 음료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각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단순한 날씨 수혜를 넘어, 대용량·이색 조합 등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디한 옵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허 부사장의 '메뉴 혁신'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던킨은 '던킨 에스프레소'를 비롯해 '아이스 블렌드', '디카페인 블렌드' 등 다양한 원두를 개발하며 커피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올여름에는 여기에 대용량 트렌드와 청량감을 더한 차별화 메뉴로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제공 = 던킨
특히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1.4리터 대용량 음료 '자이언트 버킷'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4월 특화 매장 '던킨 원더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달 13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버킷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직후 누적 1만 잔 판매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외에도 커피에 탄산수를 섞어 청량감을 극대화한 '스파클링 아메리카노'가 이색 메뉴로 주목받고 있으며, 레몬 기준 1잔당 영국산 비타민C 3,000mg을 함유한 '비타 슬러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던킨의 시그니처 여름 음료인 '쿨라타'와 1인용 '컵빙수'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던킨
던킨 관계자는 "커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메뉴를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시즌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