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한 아파트 상가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해 온 10대 남학생이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적 목적 다중이용업소 침입'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서귀포시 소재 아파트 상가 여자화장실에 수차례 침입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꼬리가 잡힌 것은 피해자의 목격 덕분이었다. A군은 지난달 8일 오후 8시 40분쯤 화장실 칸 안에 숨어 불법 촬영을 하다 발각돼 덜미가 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의 '휴대폰 포렌식' 및 조사 결과 불법 촬영 피해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다.
불법 촬영물에 대한 온라인 유포 정황은 없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