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4일(수)

서산 사육장서 '늑대개' 11마리 무더기 탈출... 주민들 "무서워서 못 나오겠다"

충남 서산의 한 개 사육장에서 늑대개를 포함한 11마리가 탈출해 관계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지난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앞서 16일 오전 2시께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소재 농가에서 사육되던 늑대와 개 교배종인 늑대개 18마리 중 11마리가 탈출했다. 


시는 현장을 확인한 뒤 포획용 틀 3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마을 방송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Wolf-dog_in_Korean_mountain_forest_202606241014.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포획 작업은 16일부터 시작됐다. 19일까지 나흘 동안 7마리를 순차적으로 포획했다.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인근 가축이 피해를 입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23일 오후 5시 58분 운산면 여미리 일대 주민들에게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해 늑대개 출몰 가능성을 경고하고 발견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까지 포획되지 않았던 늑대개 4마리 중 1마리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농가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4일 당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께 당진 정미면 수당리 도로상에서 '늑대가 지나갔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근 일대를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늑대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이미지재난안전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