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화)

고민정 "코스피 9000, 청년들에겐 박탈감과 절망만 커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2030세대의 민주당 외면 현상을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코스피 9,000 시대를 맞았지만 청년층은 오히려 자산 격차로 인한 박탈감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 의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6·3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은 민심의 경고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의 2030은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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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청년층이 민주당을 외면한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스피 9,000 달성이라는 성과가 청년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봤다. 고 의원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한쪽에선 수억 원의 성과급을 나눠 주는데, 청년들은 연봉 수천만 원짜리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에게 코스피 9,000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오히려 박탈감과 절망만 더 커지는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자산 격차 심화가 청년층 이탈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경제 지표는 좋아졌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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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고 의원은 "치열하게 머리를 싸매야 할 상황인데도 민주당은 권력 투쟁에만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멸칭의 언어가 당을 뒤덮어도 당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당내 분열 상황을 꼬집었다.


고 의원은 "이대로는 (2028년)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청년층의 민심을 읽지 못하면 향후 선거에서도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