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화)

"기업가치 1000억 가업 잇기 싫다"... 유튜버 꿈꾸는 '여수 왕자'에 서장훈이 일침한 이유

1000억 원대 리조트 후계자가 '가업 승계' 대신 '개인 브랜딩'을 하겠다고 나서 서장훈으로부터 강력한 일침을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70회에는 34세 고민남이 출연해 가업을 물려받는 문제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안 됐다"며 "현재 돈가스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2026-06-23 09 13 35.pn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여수에서 우리 집안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여수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말해 출연진의 눈길을 끌었다.


고민남의 고민은 명확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야 할지, 내 꿈을 찾아야 할지 갈등 중"이라는 것이었다.


그의 집안이 운영하는 가업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고민남은 "5만 평 규모의 테마형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는 1000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굳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인 내가 물려받길 원하지만, 나는 내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며 "내가 원하는 일도 해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즉각 "뭐가 불만이냐"며 강하게 반응했다. 그는 "얌전히 아버지 밑에서 일하다가 기업을 물려받으면 될 텐데"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2026-06-23 09 14 23.pn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남은 자신의 처지를 변명했다. "집이 잘살았지만 노동을 통해 용돈을 벌었다"며 "놀고 싶어도 수산물 시장에 가서 일했고 막노동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 인생을 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서장훈은 고민남의 마음을 일부 이해한다면서도 가업을 단순한 짐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주가 세운 기업이 자식 세대에서 더 커져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경우가 많다"며 "네 힘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기업을 만들면 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고민남이 "유튜브 같은 개인 브랜딩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2026-06-23 09 13 50.pn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전형적으로 창업주가 만든 걸 망가뜨릴 스타일"이라며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더니 "아버지, 얘 10원도 주지 마세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과 긴장으로 채웠다.


그는 "무슨 일이든 네 돈으로 먹고살아라"며 "세상 다양한 경험도 해봐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너무 늦기 전에 여수로 돌아가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호남 최고의 리조트를 넘어서 우리나라 최고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남은 "하기 싫다"며 "내가 말아먹을 것 같다"고 솔직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서장훈은 참았던 화를 터뜨렸다. "내 입에서 욕이 나온다"며 "진짜 와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네 아버지다"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그는 "네 마음대로 살아라"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