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손흥민 멕시코전 조기교체, '前국대' 이천수·이을용·김영광 모두 고개 저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조기 교체가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체코를 2-1로 꺾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긴 멕시코의 1승팀 맞대결이었다.


origin_드리블하는손흥민.jpg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2026.6.19/뉴스1


한국은 후반 5분 김승규 골키퍼와 이기혁의 충돌로 인한 어이없는 실책으로 실점했다.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라온 크로스를 김승규가 잡는 듯했으나, 공을 잡고 내려오는 순간 앞에 있던 이기혁과 부딪히며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멕시코 루이스 로모가 밀어넣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는 2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2002, 2006 월드컵 동료였던 이을용, 2014 월드컵 골 기록을 보유한 이근호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던 이천수는 후반 12분경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근호가 먼저 "흥민이 몸 좋은데"라며 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천수는 "흥민이른 측면에 세우면 되는데 아 애매하다"고 답했다. 이을용도 "손흥민은 한방이 있기 때문에"라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천수가 "이럴 거면 차라리 손흥민을 후반에 투입하는 게 나을지 모른다"고 말하자 이을용은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며 동의했다. 


origin_벤치서경기바라보는손흥민.jpg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교체 후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2026.6.19/뉴스1


또 이천수는 "지금 교체는 선수로서 가장 아쉬울 시간의 교체"라고 평가하며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백업 골키퍼로 함께 필드를 뛰었던 김영광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를 통해 이날 경기를 라이브 중계했다.


김영광 역시 손흥민의 교체 아웃때 "체코전에 했던걸 그대로 한다. 아쉬운건 물론 그럴 수 있지만 흥민이는 남겨놔야한다. 측면 돌파가 필요하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