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캐나다, '3수' 끝에 역사적 첫 승... 카타르 6-0 대파하고 B조 1위 등극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 3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첫 승점을 따낸 데 이어 2차전에서는 카타르를 대파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19일(한국 시간) 캐나다는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6-0으로 대파했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카타르는 2명이 퇴장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 무승부로 사상 첫 승점을 획득한 캐나다는 통산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캐나다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고, 7득점 1실점으로 골 득실차에서도 앞섰다. 같은 날 보스니아를 4-1로 꺾은 스위스 역시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5득점 2실점)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1차전 스위스와 비긴 카타르는 1무 1패로 꼴찌가 됐다.


캐나다의 골 잔치는 전반 16분 카일 래린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스테픈 유스타키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오른발로 슈팅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래린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래린은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을 넣은 바 있다.


전반 29분에는 데이비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테이전 뷰캐넌의 왼발 중거리슛이 수비 벽에 맞아 튀어나왔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떨어진 공을 데이비드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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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후반 34분 수비수 호맘 아흐메드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10명이 됐다. 아흐메드는 뷰캐넌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려는 순간 뒤에서 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은 처음 페널티킥과 경고를 선언했다가 비디오 판독 후 프리킥으로 바꾸는 대신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아흐메드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전반 48분 데이비드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앨리스터 존스턴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래린이 헤딩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데이비드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카타르는 후반 8분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가 이스마엘 코네에게 거친 태클로 두 번째 퇴장자를 냈다.


9명으로 줄어든 카타르는 더 이상 대항할 수 없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코네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후반 11분 살리바로 교체됐다.


캐나다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살리바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살리바는 벤치에서 코네의 유니폼 상의를 받아 들어올리며 동료의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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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에는 제이컵 샤펠버그의 슈팅을 막으려던 모하메드 마나이의 자책골이 터졌고, 후반 47분 데이비드가 살리바의 도움을 받아 골문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데이비드의 해트트릭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캐나다 A매치 최다 득점자인 데이비드는 이날 골로 통산 42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승은 대회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B조 2위는 한국이 속한 A조 2위와 32강전에서 맞붙게 돼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다.


캐나다는 25일 오전 4시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스위스와, 카타르는 같은 시각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보스니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