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과반 지위 상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 투표 돌입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17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이날 공고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신임안은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최승호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임금교섭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재신임을 받겠다"며 "재신임될 경우 2027년 교섭에서는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 뉴스1


이어 "DS부문 교섭 단위 분리, DS부문 위원회 구성,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며 "분리교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공동교섭단 없이 초기업 노조 독자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사측과 공동교섭단은 반도체 부문 사업성과 10.5%를 재원으로 한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최대 5억 원 규모의 주택자금 대출 제도 신설, 평균 6.2%(기본인상률 4.1%·성과인상률 2.1%) 임금 인상 등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성과급 배분 문제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한때 7만 6000명을 넘어서며 과반 노조 지위를 차지했던 초기업노조는 잇달아 발생한 조합원 이탈로 인해 최근 과반 지위를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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