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말자 할매' 김영희 매운맛 통했다... '말자쇼', 월요일 예능 최강자 등극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가 안방극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월요일 밤의 새로운 예능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말자쇼'는 전국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4월 27일 개그맨 서경석이 게스트로 참여했던 '인생의 첫 경험' 특집의 기존 최고 기록인 3.1%를 넘어선 수치다.


인사이트KBS 2TV '개그콘서트'


이날 '말자쇼'는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동시간대 지상파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최근 '말자쇼'의 흥행 가속도는 매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8일 안방극장을 찾아갔던 '말자팅' 특집은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말자팅'은 MC 김영희가 녹화 현장에서 즉석으로 커플을 매칭해 주던 인기 코너를 전면 확대한 포맷이다. 당일 녹화에서만 무려 7쌍의 실제 커플이 매칭됐을 뿐만 아니라, 참가한 청춘남녀들의 설레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됐다.


특히 일본인 여성 관객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상형을 찾는 결정적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4.3%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의 이러한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프로그램 제작진은 올겨울 '말자팅' 특집의 재편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트KBS 2TV '개그콘서트'


15일 방송분 역시 분당 최고 시청률 4%를 터치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날 시청자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최고의 1분'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 원장이 중년층을 위한 갱년기 자가 테스트 체크리스트를 상세히 공개한 순간이 차지했다.


TV 시청률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에서의 파급력도 압도적이다. 지난 1월 공식 오픈한 '말자쇼'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설 5개월 만에 숏폼 콘텐츠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양산된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의 조회수만 1억 1000만 뷰를 달성하며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거침없는 상승세의 원동력은 가짜가 없는 '진짜 고민'과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에 있다.


방청객들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본인의 내밀한 사연을 고백하고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한 김영희가 진정성 어린 공감과 날카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포맷이 기존 토크쇼들과의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일상 속 에피소드와 김영희 특유의 거침없으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매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