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안민석 "특전사 출신 교사들 많아... 교권보호국 신설 실제 논의 중"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학교 현장의 교권 침해와 학습권 훼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하는 '교권보호국'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드라마 속 폭력 대응이 아닌 해병대나 특전사 출신의 교사를 투입해 학교 질서를 회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안 당선인은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수위원회에서 지금 설계하고 있다"며 "교권도 중요하고 학습권도 중요하다. 둘 다를 지켜낸다는 의미에서 '교육활동보호국'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무서워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 장관께서도 교권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넷플릭스 '참교육' / 넷플릭스


그러면서 안 당선인은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국' 공개 토론을 제안한 이후 일부 교사들로부터 참여 의사가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경기도 나화진이 되겠다는 연락이 개별적으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교원 자격이 있는 교사들 중에서 특수부대 출신들, 의외로 해병대 출신, 특전사 출신, 공수대 출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더라"며 "제 카톡으로 '제가 어디 공수여단 출신인데, 어느 학교 교사인데 제가 그런 거 만들면 꼭 좀 하고 싶습니다'"라는 연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당선인은 "꽃으로라도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 된다"며 신설되더라도 '폭력'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_인사말하는안민석경기교육감당선인 (1).jpg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5/뉴스1


안 당선인은 "폭력적인 방법은 안 되더라도 더 강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마동석처럼 강한 사람이 폭력을 쓰지 않고 아이들을 잘 계도한다고 하면 그건 아이들도 좋고, 학교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당선인은 "교사가 학생에게 벌을 줄 수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학생의 인권은 지키면서 선생님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우리가 과감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