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빙수 케이크부터 고추장 김밥까지"... 파리바게뜨, 동남아 88개 매장 'K-푸드' 공략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한국의 식문화와 카페 문화를 결합한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며 K-베이커리의 입지를 넓힌다.


16일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6개 진출국 내 총 88개 전 매장에서 '안녕(Annyeo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확산된 K-컬처 열풍을 겨냥해,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은 한국의 맛과 비주얼을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빙수·김밥·찹쌀떡 등 한국적 특색이 뚜렷한 메뉴에서 착안해 현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베이커리·디저트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한국식 딸기 빙수 케이크(Korean Strawberry Bingsu Cake)'는 한국의 여름 디저트인 빙수를 모티브로 삼았다. 바닐라 스펀지 케이크 위에 딸기 연유 필링과 생크림을 층층이 쌓고, 고객이 직접 딸기 우유 소스를 부어 먹는 방식으로 빙수의 풍성한 비주얼과 재미를 구현했다.


한국의 대표 간편식인 김밥도 현지인 입맛에 맞춰 새롭게 변신했다. '한국식 고추장 치킨 김밥 랩(Korean Gochujang Chicken Gimbap Wrap)'은 고추장 양념 치킨과 계란, 당근채, 게맛살, 단무지 등 김밥의 핵심 재료들을 페이스트리 스타일로 감싸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


이 밖에도 파마산 치즈와 크림치즈를 활용한 '한국식 찹쌀 모찌(Korean Chewy Mochi)'와 국내산 유자의 향긋함을 담은 '한국식 스파클링 유자 민트 티(Sparkling Korean Yuzu Mint Tea)' 등 다채로운 K-디저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한국 항공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는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안녕!' 캠페인을 정기적인 브랜드 캠페인으로 정착시켜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제품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94829pb5-1757549993853728146855.jpg베트남의 파리바게뜨 매장 / CafeBiz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은 "동남아시아 고객들에게 파리바게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안녕!' 캠페인을 기획했다. 한국적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마치 한국 여행을 온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시장 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거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전 매장에 이어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 매장에서도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의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할랄 전용 생산센터를 준공하는 등 생산·유통·매장 운영 전반에 걸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