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 배우들이 10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긴다.
지난 15일 YTN Star에 따르면 KBS 2TV는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 녹화는 오는 8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 주연 배우 5명이 모두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포스터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6년 방송된 청춘 사극 드라마다.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의 김유정이 궁궐을 배경으로 펼치는 로맨스를 담았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 주연 배우는 이 작품으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고, 최고의 청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번 재회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출연진들이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이다.
다섯 배우는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꾸준히 안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왔다. 올해 초에도 한자리에 모여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줬다.
박보검은 지난 3월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서 첫 녹화에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도 KBS에서 하지 않았나. 첫 지원사격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 X(옛 트위터)
박보검은 이어 "(구르미 팀과) 시간 날 때면 연락을 자주 했던 편이다. 제가 첫 MC를 맡는다고 해서 '11일에 조용히 시간 되냐, 그날 추억 하나 만들자'고 했는데 흔쾌히 OK를 해줘서 제가 더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분들을 모실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이다. 좋은 향기를 남겨드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여전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실제로 당시 김유정, 진영, 곽동연은 박보검의 첫 방송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와 '구르미'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증명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다섯 배우는 모두 각 분야에서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